배워서 남주자
1750년대 기독교 목사에 의해 과테말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왔습니다.
생산지별로 구분하면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 아티틀란, 프라이하네스, 코반, 산마르코스, 뉴오리엔테, 아카테낭고 등 8개 지역의 산지가 있습니다.
그중 과테말라를 상징하는 커피는 안티구아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수도였던 안티구아는 3개의 화산 사이의 높은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화산성 토양과 기후조건이 커피 생산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재배 고도는 1,400~1,600m입니다.
우기와 건기가 명확히 수확이 용이합니다.
과테말라 커피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바디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스모크(smoke) 향이 배어 있습니다.
스모크 향이란???
나무를 태울 때 나는 향, 또는 이와 유사한 향입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직접 커피를 마셔 내려보면 이 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 향으로 인해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로 알려지게 되었죠.
과테말라에서 생두의 등급은 생산 고도에 따라 7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품질의 커피를 SHB라고 부릅니다.
Strictly Hard Bean이라고 하며 1,400m 이상에서 생산됩니다.
바로 아래 등급은 Strictly 가 빠진 Hard Bean이라고 하며 1,200~1,400m의 고도에서 생산된다고 하네요.
표고가 높은 산지에서는 산과 바디가 풍부한 커피가 수확되고, 향미고 좋아서 과테말라는 중미를 대표하는 산지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저지대 커피는 수확 시기가 빠르고 향미의 특징이 희미하다고 합니다.
커피지도사 과정을 하며 처음 과테말라 원두를 접했을 때, 뭐라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오~ 괜찮은데??? 이런 맛이었습니다. ㅎㅎ
이전에 포스팅했던 에티오피아산 커피가 감귤 쪽 계열이라고 한다면, 과테말라산 커피는 자몽 쪽 계열이라고 합니다.
과테말라산 커피 특징은...
농도가 높고 스모키 하며 샤프하며 강한 느낌, 시지만 쓴 커피
그리고 남성의 커피라 불린다는 것이죠.
그럼 여성의 커피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에티오피아산 커피입니다.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여성의 커피라고도 하며 맑고 신맛이 있으며 꽃의 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남성분이라면 과테말라를 여성이라면 에티오피아 커피를 한번씩 느껴보시는 것을 어떨가요^^
여기까지 과테말라산 커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