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최근 어머니 생신 차 진도 쏠비치 리조트 스위트 취사형을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됐는데, 다들 그렇게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요.
참고로, 쏠비치 진도는 진도군의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때문인지 진도대교를 막 건너면 열 체크하는 곳이 있고, 쏠비치 진도 입구에서도 열 체크를 합니다.
쏠비치 터널 막 들어가기 전 입구인데, '앗' 하는 찰나에 지나쳐버립니다.
퇴실하는 날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 상태가 안좋네요ㅎ
이 터널을 지나면 또 열체크를 하게 됩니다.
섬이다 보니 이렇게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박 2일 간 숙박하며, 다녔던 곳들을 체크해봤는데요... 체크인할 때 나눠준 지도를 챙겨 올걸 그랬네요.
처음 가면 정말 막막한데, 제가 체크해드린 곳만 잘 기억해도.... 이용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리조트 들어오면 제일 먼저 접하는 곳이 웰컴센터인데, 그곳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합니다.
그리고 1층에 커피숍이 있는데, 커피 주문 후 앞쪽 테라스로 나오면... 경치가 끝내줍니다.
커피숍 메뉴입니다.
빛 반사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가격대는 스타벅스 저리 가라입니다.
하지만 커피숍은 여기밖에 선택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네요.
커피와 빵을 파는 곳인데, 케이크도 함께 팔고 있으니 생일파티하시는 분은 참고하셔도 되겠네요.
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꿀팁! 케이크는 바로 가져가지 않고, 나중에 찾아서 가도 되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가족이 많아서 리조트 조식 대신, 여기서 빵과 커피로 대신하였습니다.
혹시 조식 고민하시는 분은 여기서 간단하게 해결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빵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앞에 나가면 멋진 소파가 있고, 거기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아래 보이는 인피니티 풀은 약간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수영장을 연상케합니다.
수영복을 챙겨올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되는 순간이네요.
코로나로 인해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만,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야외 테라스로 나와서 우측을 보면 이렇게 거꾸로 서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쏠비치 진도의 시그니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여기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간단히 구경하고 숙소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는 뷰 좋은 방이 없어서 찍지 않았습니다.
방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더블+싱글 침대, 또 하나는 더블침대가 들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입구 쪽에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 다른 하나는 변기랑 조그만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입니다.
작은 화장실은 조금 답답했습니다.
저녁은 광장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삼겹살을 먹었는데, 가격은 뭐...
근데 통삼겹살이라 맛은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쏠비치 진도의 멋지다는 야경을 감상하러 나가봅니다.
우선 C동 아래쪽에 있는 토끼와 달 조형물입니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니 예쁘네요.
인물이 들어간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잘 안 나와서 포기했습니다. ㅋ
젤 위에 지도에서 '야경 보기 좋은 곳'이라고 표시한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아마 C동, D동 앞쪽 사진인 것 같네요.
웰컴센터 로비 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해외 리조트의 입구처럼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쪽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야경을 구경하고, 웰컴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오락실에서 땀나게 오락을 했습니다.
기본 500원에서 1,000원씩 하다 보니 금방 돈이 없어집니다.
적당히 2만 원어치만 놀다가 지하 1층 편의점에서 물과 맥주를 사들고 와서 먹고 잤습니다.
진도라서 '진도 홍주'가 많이 보였는데, 너무 독해서 패스했습니다.
역시나 리조트의 물과 맥주는 비싸네요.
미리 구입해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꿀팁! 스위트형의 경우 5인 기준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 컵, 수저, 수건이 5인 기준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수건이 생각보다 부족한데, 추가로 요청하면 2장은 무료이고, 추가 수건부터는 장당 500원씩 비용이 추가됩니다. 수건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별도로 챙겨가시거나, 추가금 주고 사용하시길....
다음날은 숙소에서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먹고, 리조트 오른편 언덕에서 산책하며 쉬었습니다.
한그루 외롭게 있는 나무.... 생각보다 운치 있네요.
아참 이 언덕의 이름은 라벤더 동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꼭 녹차밭같이 생겼다는...
이렇게 산책 후, 야외 테라스 소파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보며 빵과 커피로 여행을 마무리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쏠비치 진도 너무 좋았지만, 길도 험하고 멀어서.... 다시 갈 엄두는 안 납니다. ㅋ
어쨌든 안 가보신 분께는 추천드려보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