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여수 케이블카를 타러 갔을 때 차가 너무 막혀서 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집사람이 라디오 사연을 보내서 당첨이 되어 여수 유월드 루지테마파크 이용권 2장이 생겼습니다. 4인 가족이라 티켓 2장을 더 구입해야 하고 이것저것 비용을 생각해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 고민됐지만, 다녀왔습니다.
여수 유월드 루지테마파크
지도에 공룡이 많이 보이던데, 공룡이 테마인가 봅니다. 제가 동그라미 표시한 A동이 루지 탑승장과 쥬라기어드벤처가 있는 곳입니다.
주차 꿀팁: 제5주차장 추천 제1주차장 쪽에 도착할 즈음에 루지 탑승장이 보이는데, 제1 주차장에 주차는 가급적 피하시길....
네비에서 유월드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가장 먼저 보이는 주차장인데, 이렇게 철골로 만들어진 주차타워입니다. 저는 조금 더 올라가서 제2주차장에 했는데, 그래도 멀고 엄청난 경사를 올라가야 해서 힘들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경사면을 올라가야 합니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쭈욱 따라서 올라가서 좌측으로 쪼금 더 많이 가야 매표소가 보입니다. 가급적 제일 처음 사진에 동그라미표시한 제5주차장 추천합니다.ㅋ
여기가 유월드 루지테마파트 매표소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할인 꿀팁: 신한카드 할인 혜택 있음
제휴 할인은 4개가 있는데, 저는 신한카드로 올데이콤보 대인/소인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구분 없이 비용은 28,900원입니다.
올데이콤보는 루지3회+키즈파크+놀이공원 빅10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놀이공원 빅3으로 낮춰서 가격을 좀 더 낮췄으면 하네요. 이유는 2편에서 알려드릴게요.
어쨌든 제일 먼저 루지는 타러 갑니다. 루지 탑승장은 매표소에서 나와서 건물 우측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진을 못 찍었네요. 건물의 6층에 루지 탑승장이 위치해있습니다.
6층에서 내리면 보이는 곳입니다. 먼저 옥상에 '천국의 계단'이라고 해서 사진 찍는 곳이 있는데, 사진 찍으려고 줄이 좀 길어요.
사진 꿀팁: 천국의 계단 사진은 루지 탑승 전에 찍으세요~! 저는 루지 3회 탑승 후 천국의 계단 사진 찍으러 갔는데.... 헬멧을 쓰고 나면 머리스타일이 망가집니다. 머리스타일이 멀쩡할 때 예쁘게 사진 찍으시고 루지 타시길...ㅋ
루지 헬멧 색상별로 사이즈가 다릅니다. 하늘색 XS는 초등 저학년 이하 빨간색 S는 초등 고학년 노란색 M은 성인 여성 주황색 L은 성인 남성 보라색 XL은.... 본인이 잘 판단하셔서 쓰시면 되겠네요 ㅎ
탑승하기 전에 헬멧을 착용 후 입장하라는 안내판이 있고, 좌측은 재탑승자가, 우측은 신규탑승자가 입장하는 곳입니다. 신규탑승자는 탑승 전에 TV 모니터로 교육을 받은 후 탑승합니다. 재탑승자는 별도의 교육이 없이 탑승합니다.
루지 출발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혹시 자녀와 동승은 몇 살까지? 초등 2학년 여자 아이는 앞에 데리고 탈 수 있지만 안고 타기 조금 버겁습니다. 초등 4학년 남자 아이 정도는 혼자 탈 수 있으니 겁내면 처음에만 같이 타시고 2회부터는 혼자 타게 하시면 되겠네요.
총길이가 1.26km이며 소요시간은 5분 내외입니다.
루지를 타다 보면 계속 덜덜 거려서 화장실이 가고 싶을 수도 있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도착지점에 화장실이 있습니다.ㅋ
2회부터는 리프트를 탑승하고 재탑승 대기라인으로 들어가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대기시간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루지 탑승은 3회가 적당하네요. 루지 탑승이 마지막이더라도 리프트를 탑승해야 밖으로 나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무리~!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루지와 통영의 루지를 포함하여 총 3군데의 루지를 타봤는데요. 참고로 통영의 루지가 싱가포르와 같은 SKYLINE사의 루지입니다.
통영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싱가포르와 여수 루지를 비교해보자면...
싱가포르 루지 장점: 난이도에 따라 2개의 코스가 있어 코스를 골라타는 재미가 있고, 루지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경치가 멋짐. 내려오는 도중 포토존이 있어 기념으로 사진을 구입할 수 있음(다만 가격이 깡패임) 단점: 코스 길이가 600~700m로 다소 짧음. 리프트가 노후돼서 약간 생명의 위협이 들 정도로 무서움
여수 루지 장점: 코스 길이가 1.26km로 길고 편의시설이 좋음. 리프트는 안정감 있음 단점: 싱가포르와 달리 경치를 즐기기 어렵고, 다소 인공적인 느낌이 듦. 내려오는 도중 포토존이 없어 아쉬움
전라도권에서 루지를 탈 수 있다는 점 놀이기구, 키즈파크가 함께 있어 당일치기 가족여행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점 핫한 여수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한 장소임에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