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으며, DHA, EPA는 두뇌 발달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창은 풍천장어*로 유명합니다.
매번 선운사에 갈 때마다 입구에 있는 장어집에 들러서 장어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풍천장어란??? 선운사 앞에서 줄포만[곰소만]으로 흘러드는 주진천[인천강] 일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일컫는 말이다. 풍천은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로 약 4㎞에 달하는 선운사 어귀의 주진천[인천강]은 예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대표적인 풍천으로 꼽힌다.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출처] 한국학 중앙연구원 - 향토문화 전자대전
처음 가려던 곳은 '40년 전통 해주가든'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식당도 자리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1시간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식당 안쪽을 잠깐 봤는데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창에 널린 게 장어집인데, 굳이 기다려야 하나 싶어서 무작정 선운사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 저의 눈에 걸린 곳이 이곳입니다.
선운사 입구 4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인터넷 검색해봐도 몇 번 나온 집이라, 일단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은 찍지 않았지만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손 씻는 곳이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보통 식당에 들어가면 자리에 앉아서 다시 화장실을 찾아 손을 씻으러 가곤 하는데~
신발장 앞에 이런 인테리어로 꾸며놨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ㅋㅋ
메뉴는 뭐... 장어집에 왔으니 장어 먹어야죠.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가서 양념 1인분, 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비싸네요 3인분이어도 10만 원이 넘는....
고창에 왔으니 복분자도 먹어봐야 하는데, 운전을 해야 해서 복분자 막걸리를 못 마시는게 아쉽습니다.
상 위에 물티슈와 종이컵으로 지저분해 보이네요.
일단 이게 기본 셋팅입니다.
장어는.....조금 실망했습니다.
가격에 비해 너무 작네요.
테이블 옆 냉장고에 풍천장어 똑똑하게 먹는 법이 적혀있습니다.
다 읽고 보니 먹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는 좋은 장어를 쓴다는 깨알 같은 자랑이네요 ㅋ
전화번호 있으니 예약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룸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양념은 거의 익혀서 나오니 쫌만 데워서 먹으면 되고, 구이는 좀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추가로 공기를 시켰는데, 바빴는지 어땠는지 짜증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찌개가 아직 안돼서 공기가 안 나오고 있다고...
공기 때문에 별점을 하나 빼고 싶습니다.
별 5개 중 4개ㅋ
맛은 뭐 그럭저럭 무난합니다.
양념은 아이들이 매울까 봐 1인분만 시켰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맛있네요.
차라리 양념을 2인분 시켰어야 했나 봅니다. ㅋ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다시 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여행 코스는 고창 핑크뮬리 - 명가 풍천장어(점심) - 구시포 해수욕장 - 상하목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