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전북 고창 핑크뮬리 축제 다녀왔습니다.

배워서 남주자

매년 10월 즈음이면 핑크뮬리라는 이상한 갈대 비슷한 것이 유명해져서, 구경하러 다니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핑크뮬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입니다.

네비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을 찍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복분자가 유명한 고창이라 그런지, 도로명도 복분자로네요.

 

생각보다 주차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서 길가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갔다가 입장료를 보고는 그냥 돌아올 뻔 봤습니다.

티켓 종류는 3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1. 정원 이용권: 4,000원

2. 패키지이용권A: 8,000원

3. 패키지이용권B: 12,000원

 

피키지이용권A는 음료가 추가되어 있고, 패키지이용권B는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료 4천원, 디저트 4천원이네요.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정원이용권 4천원 티켓을 결제했지만 씁쓸하네요.

정원 안내도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산 위로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가면 좌측에 핑크뮬리 단지가, 우측에 소나무와 백일홍이 있습니다.

요렇게... 한눈에 다 보여서, 매표소에서 살짝 고민했습니다. 

4명에 만육천 원을 주고 들어가야 할 것인가 ㅋ

여하튼 좌측에 이렇게 핑크뮬리가 가득 있어서 사진 찍기에 정말 좋습니다.

 

우측에는 소나무와 예쁜 꽃들이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엄청 예쁘네요.

 

조금 더 올라가면 조그만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패키지이용권에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북에 왔으니 임실치즈 아이스크림을 먹어볼까? 복분자 오디주스를 한번 먹어볼까? 하다가...

비싸서 패스합니다. ㅋ

조금 더 올라가면 코키아와 꽃집 사이에 돌담이 있는데, 여기가 개인적으로 사진 맛집인 것 같습니다.

돌담에 기대거나 올라가서 찍으면 정말 예쁘게 사진이 나옵니다.

저는 잘 찍은 사진이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저는 더워서 더 위에까진 올라가지 않고 눈에만 담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늘이 없으니 조금 덥네요.

아까 티켓이 4천원이라고 했는데, 티켓이 아깝지 않게 하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매표소를 나오면 앞에 조그만 시골길과 천변이 있는데, 길가에 코스모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이런 길을 따라서 쭈욱~~~ 코스모스길이 있습니다.

 

김상희 님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라는 노래가 있어서 소개하며 마무리합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 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듣고보니 너무 옛날 노래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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