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곡성 꿈꾸는 캠핑장 2박3일 후기입니다.

배워서 남주자

오랜만에 2박 3일간 곡성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매번 1박2일로 다녔었는데.... 역시 캠핑은 2박 3일로 가야 제대로 쉬다 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동네에서 장을 봐서 가는데, 이번에는 곡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곡성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제가 아는 곳은 2군데인데, 회전교차로를 막 지나면 하나로마트가 있고, 조금 더 가서 터미널을 지나면 곡성군 산림조합 마트가 있는데, 둘 다 규모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장을 보고 캠핑장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있어서 잠깐 멈춰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제가 저렇게 길을 만든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갔는지 저렇게 길이~~~

 

 

이번에는 323번 자리를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자리가 좁아 보여서 타프 스크린을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조금 고민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타프 스크린이 딱 맞게 설치되었습니다.

혹시 323번 자리 타프스크린 고민하시는 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설치 후 앞쪽에서 본 저의 집입니다.

자리가 조금은 애매해서 타프스크린 각이 딱 잡히지는 않지만 한 가족이 2박 3일을 조용히 보내기에는 좋았습니다.

위오타프스크린과 이화지작3인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조합입니다.

 

다만 이화지작은 죽는 공간이 많아서 제 기준(180cm)으로 머리와 발이 닿는 느낌이 조금 불편합니다.

하지만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쾌적하다고 하니....저만 참으면 ㅠ.ㅠ

 

 

 

큰맘 먹고 구입한 자이너스 3단 우드 쉘브입니다.

감성캠핑을 생각하고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현실은 이렇습니다.

슬프네요 ㅋ

사이즈는 중짜리인데, 만약 다시 산다면 우드쉘브는 4단을 살것 같네요.

 

뭐 그래도 3단이라 이래저래 정리는 조금 되지만, 다음번에는 조금 감성적으로 꾸며보기로 마음만 먹어봅니다.

 

 

 

그리들에 잎이 하나 떨어진 김에 예쁘게 사진을 찍어서 감성을 한번 느껴봅니다. ㅋ

프리모리 그리들입니다.

 

 

저번에 한번 포스팅했는데, 이번에 화로대 중짜에 올려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리들에 불이 고르게 되어 삼겹살이 기가 막히게 구워지네요

하지만 불조절이 불가능하고 그리들 뒷면에 그을음이 쫌 많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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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컬러풀한 침낭들을 줄줄이 널어봅니다.

오리털이라서 자주 빨면 좋지 않고, 이렇게 날 좋은 날 일광욕을 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

침낭은 캠핑파이브 침낭(회색, 빨간색)과, 카로프 트레블 500침낭(하늘색)입니다.

나름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둘 다 3월 말에서 10월 말까지는 사용하고 있는데,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니 부피도 그렇고 만족스럽네요.

 

 

꿈꾸는 캠핑장은 오후 4시부터 이렇게 막걸리를 무료로 나눠주시는데, 인기가 엄청나서 빨리 매진됩니다.

저도 방송 나오고 바로 달려가서 막걸리를 받고, 집사람과 함께 한잔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막걸리를 받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네요^^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서 루미큐브도 해봅니다.

다른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물고기도 잡고 뭔가 막 열심히 하던데, 저나 제 아이들은 놀 줄을 모릅니다.

어릴 적 기억에 된장을 풀어 페트병에 돌과 함께 물속에 넣어놓은 게 전부라서 아이들과 페트병을 잘라서 그렇게 한 게 전부네요.

그나마도 한 마리도 안 잡혔네요 ㅋㅋ

 

 

 

저녁이 되어 장작을 쌓아놓고 불을 지펴봅니다. 

캠핑은 불멍이죠...

 

 

 

해가 져서 깜깜해지니 더 운치 있어집니다. 

제대로 된 불멍을 위해 나름 감성 세팅으로 해보았습니다. ㅋ

미리 구입해서 가져온 고구마도 예쁘게 은박지로 싸서 구울 준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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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

한참 전에 구입한 야전침대에서 책을 보다 잠들려고 저만의 잠자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혼자 조용히 책을 보다가 자려고 했는데....

저는 겁쟁이라 무서워서 텐트에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 잠이 들었습니다. 

 

캠핑족이 된 지 7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밤에 나는 소리들에 놀라서 잠을 설치곤 합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세상모르고 자는데, 저만 겁쟁이네요 ㅋㅋ

 

 

 

무사히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사람과 함께 캠핑장 인근으로 산책을 가봅니다. 

캠핑장 아래쪽으로 가니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었는데,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쫌 운치 있었습니다.

 

 

 

이 폭포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카약도 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꿈꾸는 캠핑장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네요.

심청 폭포(?)라고 여름에 저 폭포 아래 있으면 정말 시원하죠.

하지만 인기 많은 캠핑장이라 예약이 정말 어려워서 올해 여름에는 못 왔네요.

내년에는 꼭 예약에 성공해야겠습니다.

 

 

 

산책을 마친 후 제 베이스캠프로 와서 모닝커피를 한잔 합니다.

이러려고 커피지도사를 이수했습니다. ㅋㅋ

최근 들어 가장 잘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제는 커피지도사지만 남들에게 알려줄 만한 실력은..... 

 

커피지도사 2급

보통 커피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경우 바리스타를 많이 취득하는 것 같습니다. '바리스타' 왠지 멋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보고 싶었으나, 커피숍에서 일을 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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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마치고 트렁크에 짐들을 테트리스 해보았습니다.

기존에 sm5로 다닐 때는 아이스박스와 녹색 옷가방을 뒷좌석 바닥에 놓고 다녔는데, suv는 트렁크에 전부 들어갑니다. 

 

승용에서 suv로 차량 변경 후 차이???

2열 좌석에 있던 아이스박스와 녹색 옷가방이 트렁크로 들어간다. = 트렁크에 모든 짐이 실린다.

짐을 싣고 내리기 수월하다. =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훨씬 수월한 것은 아니고 테트리스 실력이 필요하다. 

 

더 추워지면 난로도 챙겨 다녀야 하는데, 루프 박스를 올려야 하나 봅니다. ㅋㅋ 

이렇게 점점 늘리다가 카라반까지 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2박 3일간의 힐링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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