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 동계캠핑 필수장비, 일산화탄소 경보기(CM9센서) 구입 후기

배워서 남주자

개인적으로 캠핑의 백미는 동계캠핑이라 생각합니다.

추운 날 텐트 안에서, 등유난로에 군고구마를 궈 먹거나, 오뎅탕을 끓여 소주를 한잔 하거나...

사실, 화목난로를 써보고는 싶으나 제가 그 정도 여유는 ㅠ.ㅠ

 

추워질 때가 되면 가끔 안타까운 기사들을 접하곤 하게 됩니다.

가스중독사고 같은....

특히나 캠핑 초보일 경우, 잘 때 추울까 봐 불씨가 있는 화로대를 텐트 안에 넣고 자서 사고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면 이것은 거의 자살행위라고 볼 수 있죠.

차 안에 번개탄 넣는 것과 같은...

사실 저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캠핑을 시작했고, 어디서 배운 적도 없으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구입하는 것이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아닌가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검색해보면 여러 개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기본형으로 구입했었습니다.

근데 일 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다 보니 어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정성 높은 CM9 고성능 센서 탑재 센서의 성능 강화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고 자랑하는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금액은 기본형보다 만원 비싼 2만8천 원 정도 합니다.

내 목숨을 지켜주는 값이라 생각하며 합리화시켜봅니다. ㅋ

기본형과 비교해서 장점입니다. 

첫째, 센서 수명이 기본형은 2년인데 비해, CM9센서가 있는 경보기는 약 7년으로 5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2년마다 기본형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네요.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7년간 더 캠핑을 해야겠습니다. ㅋ

 

둘째, 센서 기능이 3배 향상되었습니다.

전기화학식 센서를 탑재하여 측정 대상 가스의 산화 환원 반응 시 발생하는 전자의 양을 감지하여 알람 센서의 개별 편차가 매우 적고, 주위 환경에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주로 산업현장에서 유독성 가스의 농도를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런 안전장치는 오버스펙이 아무래도 더 믿음이 가긴 하죠.

AA 건전지는 3개 들어갑니다.

구입 시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사용설명서입니다.

잃어버리지 않고 사진으로 찍어서 잘 보관하든지, 조그맣게 복사하여 제품 앞면이나 뒷면에 붙여놓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하여 잃어버렸는데, 이번에는 센서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쓰기 위해, 등유난로 케이스에 함께 보관할 예정입니다.

귀찮더라도 건전지는 당연히 빼서 보관해야겠죠?

 

불멍 때리기 아주 좋은 파세코 캠프 25입니다.

이번 주 단풍 캠핑에 출정하기 전에 시험 가동한 모습입니다.

은은히 비치는 불빛이 매력적입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대해 소개드렸는데, 그렇다면 이 경보기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

인터넷을 찾아보면 보통 2개 정도 구입하여 설치한다고들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렴한 기본 경보기는 난로 옆에,  CM9센서가 탑재된 좋은 경보기는 머리맡에 둘 예정입니다.

 

사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취침 시에는 난로를 끄고 자는 방법이죠.

하지만 추울 때 새벽 공기에 얼굴이 너~무 시려서 잠을 설치게 됩니다.

뭐... 캠핑 안 나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가요 ㅋ

 

이상으로 제가 구입한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산화탄소에 대해 알아보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상식이라 생각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시고 공감도 눌러주시면 감사^^

일산화탄소란 무엇인가???

일산화탄소는 체내에 흡수되면 독성물질로 작용합니다.

일산화탄소가 몸에 흡수되어 혈액에 다다르면 적혈구 내의 산소 운반 물질인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카복시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데, 카복시헤모글로빈은 산소 운반 능력이 없으므로 결국 전반적인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질식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에 비해 헤모글로빈과의 친화성이 200~300배에 달하고 카복시헤모글로빈은 상당히 안정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소량만 포함되어 있어도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입니다.

공기 중에 부피비로 10만 분의 1이 포함되어 있어도 증세가 나타나며, 1000분의 1이 포함되어 있으면 사망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은?

초기에 두통, 귀울림, 현기증 정도인데, 점차 그 정도가 심해지며 구역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심할 경우 의식이 없어지며 안면 홍조, 맥박 촉진, 경련, 혼수상태에 이르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만성 중독일 경우 기억 장애, 운동 장애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일산화탄소 발생원을 제거한 뒤. 산소가 많이 포함된 신선한 공기를 흡입시킵니다.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영향?

농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
50ppm 허용농도
200ppm 2~3시간 내에 가벼운 머리통증 발생
400ppm 2시간 내에 앞 머리통증, 3시간 내에 뒷 머리통증 발생
800ppm 45분 내에 구토, 머리통증 발생 2시간 내에 실신
1,600ppm 20분 내에 머리통증, 메스꺼움, 구토 2시간 이후부터 사망
3,200ppm 10분 내에 머리통증, 메스꺼움, 30분 이후부터 사망
6,400ppm 2분 이내에 머리통증, 메스꺼움, 10~15분 이후부터 사망

- 일산화탄소 구입 홈페이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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