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1박2일 여행 코스 - 1일차(이화고택, 경기전, 꽃담집)

배워서 남주자

모처럼 가족여행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을 여행지로 택한 이유는 한복 입고 가족사진 몇 장 건지고 싶어서였는데요. 결론적으로 사진은 전문가가 찍어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와서 부모님과 함께 간 1박 2일 코스 위주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4월 첫째주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1일차

이화고택 - 경기전 - 간식 - 꽃담집(저녁식사)

목차

    이화고택 - 한복대여

     

    전에 한번 숙박했던 이화고택에서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라면 조식이 제공되고 한복도 바로 빌려서 갈아입고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만약 엄청 화사한 한복을 입고싶으신 분이라면 다른 한복 가게들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예쁜 한복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한복 가격은 워낙에 다양한데요. 대략 저렴한 1만원대부터 고급스러워 보이는 3만원대 한복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숙소에서 한복대여도 하는 곳은 제휴할인도 있으니, 한복 대여는 예약하는 숙소에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복은 돈값 하는것 같습니다. 

     

    포토존 - 경기전

    한복으로 갈아입었으니 사진을 찍으러 가봅니다. 보통 한옥마을에서 사진 찍는 몇 가지 포인트 중 하나가 경기전입니다. 

    경기전 옆에 있는 마시랑께 라는 카페도 있지만 여기는 패스했습니다. 가족보다는 커플에게 더 어울리는 포토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한번 들러서 부모님 사진이라도 찍어드릴걸 후회가 남네요. 저희는 경기전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 무료입장

    입장권 구입할 때 만 65세 이상이라고 말씀하시면 별도로 경로우대 1명 0원으로 해서 입장권을 발급해 주니 참고하세요.

    일단 경기전에 막 들어서 경기전을 배경으로 부모님 사진 찍어드렸습니다. 사람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라 멋진 사진 찍고 싶으면 평일 한가할 때 방문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유명한 경기전의 포토존입니다. 입장권 구입 후 문을 하나 통과하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양쪽에 대나무숲이 있고 저 멀리 네모난 문이 보이는데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긴 합니다.

    다만 사진을 찍으려면 다소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게 현실인데요. 앞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니 포즈 취하는 것도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다들 멋지게 사진을 잘 찍었던 것 같네요. 내 순서가 되면 빨리 찍고 빨리 나와야만 할 것 같은 기다란 줄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근데 이 포토존이 조금 애매했던 것이 저 멀리 보이는 문 반대편에서도 이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구도를 잘못 잡으면 뒤에 배경뿐만 아니라 사진 찍는 사람도 같이 나올 듯하네요.

    위의 메인포토존 옆으로 양 사이드에 이렇게 조용히 사진 찍을만한 곳들도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4~5월에 사진 찍기 정말 좋아 보이네요. 다들 예쁜 한복을 입고 와서 너무 보기 좋네요.

    그다음으로 전동성당으로 갔는데 미사 관계로 3시까지만 개방을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미사가 있었나 봅니다. 아쉬움을 달래고 앞에서 인증사진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간식 - 슬러시와 탕후루

    열심히 사진을 찍고 나니 배가 출출해져서 간식을 먹기로 했는데요. 다들 토네이도 슬러시와 탕후루를 많이들 먹고 있길래 따라서 사봤습니다. 

    토네이도 슬러시는 맛있었고, 딸기 탕후루는 먹다가 이빨 빠지는 줄 알았네요. 어르신들은 드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네요.

     

    저녁식사 - 꽃담집

    다음으로 꽃담집이라는 떡갈비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6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운 좋게 10분 정도 기다려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하는 곳도 예쁘고 입구에 달린 조명도 예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전주한상 대표메뉴 참고하시고요. 가격은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기본 밑반찬이 정갈하게 잘 나오네요.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인가 봅니다.

    주문한 떡갈비와 비빔밥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와서 저녁식사 하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한옥마을 산책

    저녁식사 후 한옥마을 산책을 했는데, 밤이 되니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더 젊은이들이 많아진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 와중에 자주 지나다니는 전동차들은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다니네요.

    특별히 들어갈만한 곳은 없어서 달고나 하나 뽑다가 이화고택 숙소 근처에 있는 전망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야경이 보이는 자리가 없기도 했고, 생각보다 음료가 비싸서 그냥 야경만 얼렁 보고 내려와서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첫날 마무리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사진 찍는 것이 목표인 첫날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사진 찍을만한 곳도 사람도 많았습니다. 경기전과 전동성당은 시간 꼭 확인하시고, 만약 토요일에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3시 전에 전동성당 먼저 갔다가 경기전으로 사진 찍으러 갈 것 같네요. 반대 코스로 했더니 성당이 문을 닫아서 조금 아쉬운 면은 있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신다면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진 찍고 저녁 드시면 첫날 일정은 간단히 마무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 한옥숙소 추천 - 이화고택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는 한옥마을 숙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고요. 저는 몇 년 전에 회사 행사 때 이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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