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에 취미가 생기면서 소소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행지 숙소 근처에서 아침에 조깅을 해보는 것인데요. 보문호수 근처 숙소에 여러 번 왔지만 경주보문호수를 한 바퀴도 돌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 2박 3일간 아침마다 경주보문호수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조깅
조깅이란 일반적으로 시속 8KM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조깅을 시작하면 초기에 탄수화물을 주로 사용하다가 20~30분이 지나면 탄수화물 보다 지방을 주에너지원으로 적극 사용하는 비율이 늘어나서, 조깅은 약 20분 이상 쉬지 말고 천천히 뛰어야 합니다.
경주보문호수
정확히는 보문호반길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유리에 지도와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보문호수 주위를 걸어서든 뛰어서든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건데요.
최근 달리기는 시작해서 최대 5KM 정도가 저의 한도였기 때문에 소노벨 경주에서 5KM를 뛰는 것을 목표로 하니 왼쪽 지도 정도의 거리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은 마치 보문호를 수영해서 건넌 것 같지만, 바보스럽게도 어플을 멈춰놓고 한참이 지나서야 어플이 멈춰진 것을 알고 다시 켜서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정확한 보문호수의 거리를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에 있는 거리 표지판을 보면 보문호수 한 바퀴는 6.5KM로 보는 것이 맞겠네요.
조깅, 워킹 시작점
소노벨 경주의 왼편으로 가면 보문호반 산책로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면 보문호수 산책로로 이어지는데요.
경주보문호수 조깅의 목표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KM당 6분 정도의 페이스로 천천히 뛰는 것입니다. 보도블록으로 되어 있으니 가급적 딱딱한 운동화보다는 쿠션이 좋은 러닝화가 좋겠네요.
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있어서 급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마 산책로가 길이가 있다 보니 중간중간 화장실을 만들어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다 보니 전에 들렀던 세계자동차박물관도 보입니다. 쪼금 더 가니 화장실도 있고요.
소노벨 경주에서 오른편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았는데, 거의 마지막 즈음에는 징검다리도 나오고 나무로 만든 다리도 나옵니다. 코스가 지루하지 않고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멋진 나무가 있는 곳에서 인증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여행지에서 조깅을 해봤는데요.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는 장점과 주변 경치를 빠른 시간 동안에 한번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