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관계와 소통사전, 아홉살 함께 사전

어린이를 위한 관계와 소통사전 「아홉 살 함께사전」, 박성우 글/ 김효은 그림, 창비, 2018

이전에 아이들 글쓰기와 관련하여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과 아홉 살 마음사전이란 책에 관하여 2가지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리즈물(?)인 「아홉 살 함께사전」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책 표지를 보면 뭔가 함께 하는 듯한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서 이 책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해 주네요.

 

함께 사전 사용법입니다.

 「아홉 살 함께사전」은 '가까이하다'부터 '화해하다'까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활용되는 말 80개를 가나다순으로 소개한 책입니다.
의사소통 과정에 필요한 표현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면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의 왼편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움직임을 표현하는 말과 표현을 활용할 만한 상황이 담겨있고, 책의 오른편에는 움직임을 표현하는 말의 뜻과 같은 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들 예시 3개 정도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책이 목차입니다.

함께 사전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활용되는 말 80개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쉬운 단어일지 모르나,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거나 들어봤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를 표현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게에서 활용되는 단어들을 많이 익힌다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울려'라는 단어를 예로 보면, 왼편는 아이들이 신나게 숨바꼭질을 하며 노는 그림과 내용이 설명되어 있고, 오른편에는 이 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예시가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럼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아홉 살 마음사전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아이들에게 두달간 글쓰기 훈련(?)을 시켰습니다.

 

훈련 방법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표현을 선택해보고,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첫째, 마음에 드는 표현과 말의 뜻 써보기

둘째, 같은 말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3가지 상황들 중 마음에 드는 것 옮겨 써보기

셋째, 언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생각해서 구체적으로 두줄 정도 써보기

 

올해 4학년 되는 아들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하루에 2개씩 글쓰기를 하고 확인 후 동그라미를 크게 그려줬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마음이 들었겠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 공감도 되고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도 그때 느꼈던 감정이 어떤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마음사전을 하며 했던 내용을 체크한 것입니다. 

앞쪽에 체크한 것은 둘째 딸아이가 글쓰기 했던 단어들이고, 뒤쪽에 동그라미 표시는 첫째 아이가 글쓰기를 했던 단어들입니다.

이렇게 체크한 이유는 목차에 있는 순서대로 글쓰기를 하지 않고, 그날그날 본인의 기분에 따라 단어를 2가지씩 골라서 글쓰기를 하라고 하다 보니, 50개 정도가 넘어가면 아이가 어떤 것을 썼는지 헷갈려해서 체크해보라고 한 것입니다.

이제 아홉 살 마음사전을 마무리하고 아홉 살 함께 사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두달간 목표를 정하고, 매일매일 체크해주느라 참 힘든 시간이었던 같네요.

그래도 잘 해내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도전인 만큼 기존처럼 2개씩 하되, 기존 작성했던 내용에서 한 두 줄씩 더 작성하는 식으로 글쓰기 양을 더 늘려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했던 포스팅 올려드리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씩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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