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커피머신(HD8652) 사용시 주의사항입니다.

배워서 남주자

1년 전 구입하여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만족스러운 커피머신 필립스 HD8652입니다.

뭐 다른 머신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식당에 있는 커피머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특히나 카푸치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족스럽네요.

아메리카노만 마실거라면 HD8651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 머신을 사용하면서는 커피숍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외출 시에도 주로 커피를 내려서 가지고 다니며 마시고 있습니다.

 

원하는 원두를 구입하여 버튼만 누르면 편하게 커피를 내려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사용하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몇 가지 작성해보려 합니다.

1. 물받이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확인해서 비워주기

저 똥그란 빨간 것.... 설명서에는 '물받이 가득 참 표시등'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게 뭔가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 전자적인 그런 기능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ㅋ

물받이에 물이 차면서 부력에 의해 저 빨간 것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면 '아, 물받이에 물이 가득 찼구나' 하고 물받이를 비워주면 됩니다.

하지만 확 티 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루 한두 잔 마실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물받이를 비워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받이가 넘쳐흘러 홍수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추출구 아래 컵은 항상 놔두기

머신은 스스로 내부 청소를 하며 물받이에 물이 고이며, 추출구로 조금씩 물을 흘려보냅니다.

처음에 구입했을 때는 바닥에 물이 넘쳐 있어서, 머신 고장으로 알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정상이라고 하네요.

1번과 연관되어 사용 시 불편한 것 중 하나입니다. 

 

3. 정수필터는 계륵?

머신에 석회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수 필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구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사용해보시면 알겠지만, 물통 용량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수필터가 그 물통의 1/4 정도 차지하다 보니, 커피를 내릴 때마다 물을 보충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그나마도 물통의 물은 커피를 추출할 때뿐만이 아니라 커피 머신이 자동으로 청소될 때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물에 석회질이 없어 정수필터가 필요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수기 물을 사용하니 정수 필터는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참고로 정수필터는 개당 4만 원 정도 하고, 석회질 제거제도 4만원정도 합니다.

머신 구입 후 1년 정도 지나니 석회질 제거 경고등이 떠서 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필립스 커피머신(HD8652) 석회질 제거 과정입니다.

필립스 커피머신 HD8652 석회질 제거 과정입니다. 1년째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커피머신 HD8652입니다. 거의 1년이 되어 가는데, 주황색 불이 켜지면서 커피가 갑자기 안 내려집니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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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커피가루 용기는 그때그때 비워줘야 함

커피를 내릴 때마다 예쁘게 커피 찌꺼기가 생기는데,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금방 곰팡이가 생깁니다.

곰팡이 사진은 극혐이라 올리지 않았습니다.

귀찮더라도 신경 써서 비워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커피가루 용기 있는 쪽에 커피 추출기가 있는데, 곰팡이가 생기면 커피 추출기 쪽에도 곰팡이가 같이 생깁니다.

 

참고로 커피 찌꺼기는 싱크대에 그냥 버리면 절대 안 됩니다.

커피 찌꺼기는 기름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배수구에 들어가면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어 배수관을 막아버릴 수도 있어 큰돈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5. 커피 추출구 조립 시 조심히...

첫 번째 사진의 추출구 좌측 상단에 있는 구멍(?)과 두 번째 사진의 머신 상단의 물구멍(?)을 잘 맞춰서 조립해야 합니다.

추출기를 세척 후 조립할 때 잘 들어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억지로 힘을 주면 머신 물구멍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1년 이내에 고장이 나서 무상으로 AS를 받았습니다.

저 부분이 부러지면 커피 추출 시 커피가 나오지 않고 그냥 물이 아래로 줄줄 흘러내리게 됩니다.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정도로 대략 정리해보았습니다.

작성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머신이네요.ㅎ

 

하지만 잘 관리하면 맛 좋은 커피를 만들어주니 마음에 쏙 드네요.

마지막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진 투척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2020/05/20 - [커피노트] - 필립스 커피머신(HD8652) 카푸치노 만드는 방법 및 주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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