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진미채 볶음에 이어 그냥 멸치볶음 만드는 방법입니다.
간혹 아이들과 셋이 밥을 먹을 때 진미채와 멸치볶음, 맛있는 김치만 차려주면 한 끼를 무사히 해결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견과류를 넣어서 멸치 볶음을 하기도 하던데요.
저는 시간 조절을 잘못해서 태워먹은 후로는 그냥 멸치볶음만 합니다.ㅋ
또 다시 반찬을 만들어보기 위해 큰 맘을 먹고 재료를 세팅했습니다.
준비물재료: 볶음용 잔멸치 150g, 깨 1, 참기름 1, 식용유소스: 진간장 2, 설탕 1, 올리고당 2* 기호에 따라 맛술, 마요네즈, 다진 마늘 등을 조금씩 넣어도 괜찮습니다.
tip
잔멸치는 생각보다 금방 타버리니 멸치를 태우지 않도록 약불에서 살살 달래주며 볶아야 합니다.
1. 멸치를 채에 받치고 툭툭 두드려서 가루를 털어줍니다.
가루가 너무 많으면 멸치를 볶을 때 탄 냄새도 나고 안 좋은 것 같습니다.
2. 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부어 멸치를 넣고 수분을 날린다는 생각으로 약불에서 4~5분 정도 살살 볶아줍니다.
멸치가 생각보다 빨리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잘 볶아줘야 합니다.
3. 볶은 멸치를 채에 받쳐 한번 더 가루를 털어줍니다.
여전히 멸치 가루가 많이 떨어지네요 ㅡ.ㅡ;;;
4. 멸치를 넣고 미리 만들어 둔 소스(진간장 2, 설탕 1, 올리고당 2)를 부어 잘 볶아줍니다.
멸치나 소스를 부어주는 순서를 상관없는 것 같네요.
5. 멸치가 타지 않게 4~5분간 약불에서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꺼줍니다.
탄 냄새가 난다면 망친 겁니다. ㅋ
6. 참기름과 깨를 부어 마무리하고, 조금 식힌 후 반찬통에 옮기면 끝.
바로 옮기지 않고 약간 식힌 후 반찬통에 옮겨주는 센스~
이렇게 그냥 멸치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견과류를 넣으면 더 맛있긴 한데, 한번 태워먹은 후로는 엄두가 나지 않네요ㅋㅋ
아이들이 매운 것만 잘 먹으면 고추도 좀 넣어주면 더 맛있을 것도 같지만....
아이들이 진미채만큼이나 맛있다고 해주니 다행입니다.^^
이상 아빠가 대충 만든 그냥 멸치볶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