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전남 장흥, 장흥유치자연휴양림 캠핑장 후기

배워서 남주자

날이 몹시 더운 6월 말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캠핑을 가보려고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장흥유치자연휴양림 캠핑장

매표소를 지자면 들어가는 길이 2갈래가 나옵니다.

소형과 대형이었는데, 저는 소형이라 생각하고, 오른쪽 길로 들어갔더니...

길이 좁네요.

왼쪽의 대형차가 다니는 큰길로 가세요ㅋ

장흥유치자연휴양림 입구입니다.

버섯모양의 정문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휴양림이라 그런지 더욱 초록초록한 느낌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은 C캠핑장입니다.

오른쪽으로 조금 더 차를 타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쫌만 가면 제가 예약한 B12번이 있는 캠핑장으로 갈 수 있고, 관리사무소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는 B캠핑장에서 우측으로 취사장과 샤워장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우선 사이트에 차를 대고 텐트를 쳤습니다.

데크는 꽤 큰 편이지만, 타프 스크린을 치기에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냥 타프에 돔텐트만 설치했습니다.

파쇄석위에 데크가 있어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B12번 쪽 라인을 그늘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타프를 칠까 말까 살짝 고민은 했지만, 혹시나 해서 타프를 설치했습니다.

맞은편 B7, B8, B16쪽 사이트는 오후 시간대는 그늘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엄청 덥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산 너머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완전 반대가 되네요.

맞은편 사이트는 그늘이 엄청 좋은데, 우리 쪽은 뜨거워지기 시작하네요.

B사이트 선택 TIP
낮에 더운게 싫다 - B사이트 계곡쪽 사이트 5, 6, 14, 12, 13
아침에 더운게 싫다. - B사이트 족구장 맞은편 사이트 7, 8, 16
계곡과 편의시설 가까운게 좋다 - B사이트 0, 1, 2, 3, 4

관리사무소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계곡입니다.

물을 깨끗해 보이는데, 바닥에 낙엽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시원하게 발만 조금 담그고 왔습니다.

관리사무소 가는 길입니다.

야외 개수대가 있기는 하지만, 찬물만 나옵니다.

좌측으로 B3, B4번 사이트고 우측으로 B2번 사이트입니다.

B2번과 화살표 끝쪽에 있는 B0번은 편의시설이 가깝긴 하지만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 사람들이 계속 왕복하는 길이라...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드디어 관리사무소가 나왔습니다.

목조건물로 되어 있어 운치 있네요.

여기서 열체크 후 일반 쓰레기봉투, 음식물 쓰레기 봉투, 분리수거 봉투를 받으면 됩니다.

안쪽에 매점도 있습니다.

연락처 있으니 장작 필요하신 분은 확인해보시길...

저는 집 근처에서 구입해가서 체크인할 때를 제외하고는 들어가 보지 않아서 확인 못했습니다.

관리사무소 맞은편에 샤워장과 취사장이 있습니다.

취사장 입구에 화로대 재를 버리는 곳이 있고, 여기 있는 취사장은 따뜻한 물이 잘 나옵니다.

샤워장은 별도로 남녀 구분 없이 샤워기 2개가 있습니다.

아마도 계곡에서 놀고 간단히 씻는 용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샤워장은 이렇게....

화장실은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운치 있게 돌로 만들어놓은 계단을 올라가면 있습니다.

캠핑장에 음악이 나오는 화장실이라니....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만, B캠핑장에서 거리가 있어 조금 귀찮긴 합니다.

잠시 사이트에 와서 커피를 한잔 내려서, 미리 텀블러에 담아온 얼음을 넣어 아이스커피를 한잔 해봅니다.

오후 시간대 이 자리.... 그늘 대박입니다.

여기는 B사이트와 C사이트 사이에 있는 물놀이장입니다.

아쉽게도 공사 중이라... 아이들이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 보면 조금 샤워실과 화장실이 나옵니다.

여기 샤워실이 남녀 구분되어 있고, 체감상 거리도 관리사무소보다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관리가 참 잘되고 있는 시설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네요.

이게 족구장입니다.

오기 전에 족구장이 있길래, 축구공을 가지고 왔는데...

모래밭에 잡초가 많아서 별로네요.

그냥 캐치볼과 배드민턴 하고 놀기에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늘이 없으니 더울 때 역시 별로....

휴양림이라 산책로도 있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수영장 공사 완료했다는 소식이 있으면 그때나 다시 와봐야겠네요.

이상 전남 장흥에 있는 유치자연휴양림 캠핑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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