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프리모리에서 나온 그리들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베아 캠프1버너와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화구가 작다 보니 그리들 중앙만 타는 것 같은...
그래서 큰맘 먹고 동성 해바라기 버너를 구입했습니다.
국산 가스통 3kg과 동성 해바라기 버너를 조립한 모습입니다. 원래 버너옆에 열기를 배출하기 위한 구멍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개선하면 구멍을 없앴다고 하네요. 년 3월 생상제품부터 버너 하판의 철판강도 강화와 구멍(홀)이 없는 형태로 리뉴얼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홈페이지에 구멍이 있는 제품만 봐서, 잘못배송된줄 알고 교환 요청했었습니다. ㅋ 구멍 없는 제품이 신형이니 참고하시길^^
해바라기버너도 구입했으니 해바라기 버너 가방과 바람막이를 구입해줘야겠죠.
프리모리에서 나온 가방과 바람막이입니다. 스티커도 함께 구입해줬고요. 가방이 짱짱한 것이 참 좋네요.
바람막이를 해놓고 불을 켜봤는데, 일단 바람막이가 완전 맞춤형이네요. 그냥 저대로 가방에 넣고 다닐 예정입니다. 해바라기 버너 화력이 장난 아닙니다. 그만큼 소리도 약간 무섭네요.
인터넷에서 본 대로 스티커를 붙여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일단 캠핑용으로 나온 가스통이 아니다 보니 겉표면도 울퉁불퉁합니다. 무엇보다 가운데 용접한 부분인지, 너무 티 나네요. 용접 똥(?) 같은 것도 있고요. 스티커를 붙여봐도 울퉁불퉁한 부분이 뜨고, 잘 붙여지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저런데 좀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아래에 있는 커다란 회색 마개를 조금 열어줍니다. 버너 왼쪽에 있는 점화 버튼을 누르면 점화가 되고, 그 이후 화살표시한 미세조절 버튼으로 화력을 조절합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해바라기 버너는 1005번으로 미세조절 버튼이 있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은, 버너를 사용하다 보니 저 미세조절버튼이 조금 뜨거워지는 단점이 있네요. 마끈으로 감든지, 장갑을 끼고 조절하든지... 방법을 마련해봐야겠습니다.
화력은 뭐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만큼 강력하네요.
프리모리그리들과 함께 사용한 모습입니다. 그리들 다리를 최대한 길게 조립해서 사용하면 원래 한 제품처럼 딱 맞네요. 역시나 해바라기 버너의 화구가 커서 그런지, 그리들 전체적으로 잘 활용되는 느낌입니다.
그리들 청소가 귀찮아서 저렴한 스크래퍼도 하나 구입했는데, 강추합니다. 날카로운 부분 아래쪽에 면도 칼날이 들어가는데, 그리들이 상처를 입히지 않고 찌꺼기만 잘 제거해줍니다.
혹시 그리들을 사용 중이고 트렁크 공간 여력이 된다면... 해바라기 버너는 사랑입니다. ㅋ 1년간 고민하다 구입했는데, 고민한 시간이 아깝네요. 강추합니다.^^